달콤한 스위스 초콜릿
쉬니게플라테(Schynige Platte). 빌데스빌(Wilderswil)에서 50분 정도 기차를 타면 도착한단다. 올라가는 동안, 튠호수, 라우터브루넨 계곡 그리고 그 사이로 융프라우를 볼 수가 있어. 쉬니게플라테는 베르너 오버란트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전망대야. 정면으로 푸른 멘리헨이 보이고 그 뒤로 아이거, 묀희, 융프라우 3산이 우뚝 서 있지. 아이거 왼편으로는 슈렉호른, 베터호른이, 융프라우 오른편으로는 브라이트호른, 칭겔호른이 펼쳐져 있어. 왼쪽으로는 그린델발트 계곡, 오른쪽으로는 라우터브루넨 계곡이 굵은 자국을 내며 이어져 있지. 알프스 산들 중에서 가장 파노라마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게 베르너 오버란트이고, 쉬니게플라테는 그 파노라마를 가슴으로 그냥 품을 수 있는 곳이야. 그뿐만이 아니지..
마드리드에 가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 바로 게르니카(Guernica)야. 피카소의 작품이지. 게르니카는 스페인 바스크지방에 있는 작은 도시야. 1937년 스페인 내전 중에서 프랑코 반군을 지원하는 나치 독일이 이 도시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대. 무고한 사람들이 무려 2000여명이나 죽었다고 해. 충격적인 일이었지. 그때 피카소는 프랑스에서 활동 중이었어. 그 해에 열릴 예정인 파리만국박람회에서 에스파냐관 벽화제작을 주문받고 있었다고 해. 조국에서 들려온 비통한 소식을 접한 피카소는 한달 반만에 게르니카라는 제목의 벽화를 완성했어. 세로 3.5m, 가로 7.8m에 달하는 거작이 완성된 거지. 스페인 내전이 뭔지 궁금하지 않니? 스페인 내전은 1936부터 1939년까지 3년간 스페인에서 일어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