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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스위스 초콜릿

[예순세번째조각] 옛스런 와인 마을, 생떼밀리옹(Saint Emilion) 본문

프랑스

[예순세번째조각] 옛스런 와인 마을, 생떼밀리옹(Saint Emilion)

둔필승총(鈍筆勝聰) 2017. 5. 31. 18:29

보르도의 와인 마을은 너무 많다. 

생떼밀리옹(saint emilion)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곳이 아닐까 싶다.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저녁에 방문한 생떼밀리옹은 고즈넉했다.

마을 곳곳에 예쁜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골목마다 와인샵들도 많았다.

조용하고 옛스러웠지만 다른 보르도의 와인 마을들보다 먹고 즐길 곳이 많았다.

상업적일 수도 있지만 그래서 관광객에게는 더 편리한 곳이다.





저녁 무렵 교회종탑 아래서 생떼밀리옹을 내려다 보았다. 

첩첩 포개어진 마을 지붕과 널따란 들에 펼쳐진 포도밭이 마음에 들어온다. 

평화와 안식도 함께 들어온다.





지하 와인창고에 만들어진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나는 괜찮았는데 아내와 지우는 고기가 좀 질겼단다. 아무튼 특색있는 식당이었다.





마을을 거닌다. 해가 땅에 떨어진다.

호주에서 왔다는 친구들을 만났다. 양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한국에서 왔다니 반가워 한다. 서울에 가봤단다. 지우 영어가 완전 미국 억양이라고 재밌어 한다. 





아이들도 양을 신기해 한다. 양이 있으니 풍경이 더 평화롭니다.

아이들이 양 울음소리를 흉내내며 즐거워한다. 사소하지만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인생은 이러한 사소함들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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