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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네번째조각] 즐거운 사막 놀이, Dune du Pilat 본문
보르도에 사막이 있다고 해서 믿지 않았지. 사막은 열사의 나라에나 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대서양 옆 바닷가에 커다란 사구가
있더라. Dune du Pilat, 어떻게 생긴 것인지 신기하기만 했어.
여기는 커다란 모래 놀이터였어.
우리가 흔히 바닷가에서 접하는 모래보다 훨씬 가늘고 고와.
발가락 사이사이에 모래가 들어가는 느낌 조차 없을 정도야.
사구를 따라서 걷기도 하고 마음껏 사막놀이를 하기도 하지.
뛰고, 뒹굴고, 구르고...넘어져도 다칠 걱정도 없어.
그런데 갑자기 지원이가 없어졌지 뭐야.
한참을 둘러보니 혼자 저만치 가서 모래놀이에 빠져 있더라.
아무리 엄마가 불러도 돌아보지도 않아.
결국 실컷 놀고 나서야 우리에게 돌아왔지.
자 이제는 이 사구를 내려가자구.
엄마랑 지원이랑 손잡고 뛰어 내려가구. 아빠랑 언니는 천천히 걸어내려가구.
지원이 마음 속에 또 하나 예쁜 추억이 맺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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