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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스위스 초콜릿

[스물두번째 조각] 하울의 마을을 거닐다, 꼴마르(Colmar) 본문

프랑스

[스물두번째 조각] 하울의 마을을 거닐다, 꼴마르(Colmar)

둔필승총(鈍筆勝聰) 2016. 6. 9. 06:13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꼴마르라고 해. 영화의 초반을 보면 하울이 소피의 손을 잡고 하늘로 두둥실 날아오르며 '인생의 회전목마' 노래가 배경으로 나즈막히 흐르지. 달콤하고 로맨틱하면서도 조금은 슬픈 느낌이 드는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장면일 거야.




꼴마르를 들어서면 누구나 다 '예쁘다'라는 탄성이 입에서 흘러나올 거야. 아빠는 나무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는 알사스 특유의 건축이 주는 이국적인 느낌과 포근함이 참 좋더라. 그런 건물들은 비슷한 것처럼 보여도 조금씩 다른 특색을 보여주고 있지. 




마을을 가로지르는 조그만 운하는 꼴마르의 낭만적인 느낌을 더해준단다. 작은 베니스(Le Petite Venice)라고 하는데 운하라는 점을 빼고는 베니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더라. 운하를 따라 흔들흔들 여행하는 작은 배를 한번 타보고 싶기도 했는데 엄마와 지우가 별로 내켜하지 않아서 그냥 구경만 했단다. 



어느 맑은 봄날, 크게 호흡을 들이마시며 아름다운 꼴마르의 거리를 걸어보렴.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하늘로 두둥실 떠오르는 것을 느끼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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